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연길 그리고 광주를 잘 방문하고 왔습니다.

여정중에는 계속해서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라는 말씀에 머물렀습니다.

카인의 복줄기 가운데 끊임없이 번영하는 한국과 연길을 보고왔습니다.

또한 그 번영에 술취한듯 휘청이는 교회의 모습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는 방향이 올바르다는 확신도 한 번 더 갖게 되었습니다.


노모는 잘 걷지 못하시는 것 말고는 다 강건해 지셨습니다.

노모와 더불어 출석교회에 가서 주일예배도 드렸습니다.

헤어지면서는 100불을 드리며 내년에 현빈이 오면 주라고 했더니,

그 돈을 꼭쥐며 꼭 그렇게 하겠답니다.


연길은 70년대와 지금의 한국 모습이 뒤범벅 되어 있습니다.

한 시간여 드라이브를 하며 두만강변 너머의 북녘땅을 바라보았습니다.

국경다리에서 걸이를 만나 함께 식사하고 다시 만날 약속도 했습니다.

교통사고로 큰 수술을 한 몸으로 안내해 주신 선교사님께 고개를 숙였습니다.


광주행은 기쁨과 감사의 연속이었습니다. 도형 할머니 할아버지는

재앙속에 예수를 주님으로 모셔들여 새출발을 하셨습니다.

덤으로 그분들을 수종들던 도형 고모도 교회출석을 약속했습니다.

이곳의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이삭 하나를 바라고 12년을 달리고 있지만,

고국과 관련해서는 모세처럼 붙여주시는대로 구원받게 하십니다.

어떤 형편에서든 자족하며 영혼구원에 힘쓰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돌아오기 전날에는 여유가 있어 가린/지원이와 점심을 했습니다.

필라가 아닌 서울에서 목사님과 만나니 더 뜻깊다고 하더라구요.

안만나고 오면 서운했겠다 싶었습니다. 노모가 강건하니 여유가 있어

서운했을 것도 다 지우고 온 고국방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