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국 목장의 송지영입니다.  저는 이번 40일 합심기도에 강한 성령 체험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지난 일 년 여 동안 일어난 많은 일들을 겪으며, 늘 주님의 인도하심 그 안에 있기를 기도할 수 밖에 없었고, 성령님의 도움 없이는 내가 얼마나 쉽게 주님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게 성령님은 Counselor,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그 성령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기에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하고 간절히 구하는 마음으로 성령충만을 기도하였습니다.  이번 합심 기도를 통하여 많은 은혜를 받았는데, 오늘은 그 중 터널 통과 하기와 내려놓음에 대한 저의 오해, 두가지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 터널 통과 하기

합심 기도 초반 무렵에는 남편의 직장과 저의 임신에 문제가 생기면서 저는 주님께 매달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정말이지 아무 것도, 아무 것도 없었으니까요.  그냥 걱정하면서 불안해하고, 속상해하고, 억울한 마음으로 지낼 수 도 있었겠지만, 저는 기도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은혜와 평강 누리기를 택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님은 이것이 하늘의 복을 주시기 위한 훈련, 터널 통과하기임을 의심없이 믿게 하셨습니다.  오히려 제게는 터널의 끝에서 선물 보따리를 들고 기다시는 주님께 촛점 맞추며 설레는 마음으로 더듬더듬 터널을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그 즈음에 목사님의 위기(위험과 기회)에 대한 설교가 있었는데, 위험은 주님이 막아주시고, 주님은 엄청난 기회를 주시고자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축복의 기회임을 알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자 하니, 저 자신은 어느 정도 평정을 가질 수 있었으나, 칠흙같이 깜깜한 터널 속에서 어깨를 누르는 짐들을 어찌 하지 못하는 (하자분인) 남편을 생각하며 참 안타까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남편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였습니다.
가을이나 겨울 쯤에는 남편의 직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이 여름에 일들이 해결되어가고 있습니다.  더우기 놀랍고 감사한 것은 하자분인 남편이 함께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일하심에 감사드립니다.  


* 내려놓음에 대한 나의 오해

저는 내려놓음을 잃음으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합심기도 기간 중 어느 주인가 목사님께서 사탄의 가장 귀한 무기는 낙심이고, 그 낙심의 불화살을 이겨내는 것이 우리의 합심기도라는 설교를 하셨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입에서 낙심이라는 단어를 들으며 ‘난 낙심따위는 안해.’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곧 내가 얼마나 약해질 수 있는지, 사탄이 맘만 먹으면 나를 쉽게 낙심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우리 주님이 나를 보호하시기에, 사탄의 불화살로부터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주님께 크게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저는  큰 평강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저는 삶에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저의 성격을 내려놓기가 참 내키지 않았습니다.  제가 큰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저의 그 성격을 내려놓음이, 저를 비관적이고 쉽게 낙심하고 의기소침해지고 움츠려들게 바꿀거라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내려놓은 후에도, 저는 여전히 낙심하지 않을 수 있고, 여전히 긍정적일 수 있고, 여전히 깊게 생각할 수 있고, 여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분명 승리 할 것입니다.  달라지는 것은, 이제껏 저의 의지를 바탕으로, 저의 노력으로 ‘낙심’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주님이 그 기초요, 바탕이요, 원동력이 되시는 것입니다.  제가 안깐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기도하며, 주님을 따라가면, 주님이 저를 승리하게 하십니다.  이것은 제게 커다란 깨달음이고 감사가 되었습니다.  


* 마무리

이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저는 강한 성령 체험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40일 합심 기도에 임하였습니다. 자문해봅니다.  강한 성령 체험을 하였는가?  성령 체험은 내게 무엇인가?  제겐 성령님께서 저의 마음을 만져주셔서 일어난 저의 변화가 중요한 성령 체험입니다.  지난 40일 동안은 성령님께서 함께 해주시 않았다면, 견디기 힘든 시간들 이였을 것입니다.  결코 그렇게 평안함과 기쁨으로 그 기간들을 지낼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지난 40일 합심기도는 제게 강한 성령 체험을 해나가는, 성령충만을 이루어가는 귀한 과정이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강한 성령 체험, 성령 충만의 열망이 앞으로도 계속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