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기도회를 마치고 지금은 마음이 너무나도 설레입니다.  다음주 월요일 6/18일 부터 시작될 40일 새벽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또 다시 부어주실 은혜가 기대가 되기에, 그 날이 빨리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령세례를 받기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에 힘쓰는 공동체
돈의 논리를 제거하고 아가페 사랑을 회복하는 공동체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 앞에 머무는 공동체

이 3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40일 기도회를 갖는 동안 하나님께서 저에게 부어주신 은혜는 너무나도 컸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공동 기도제목이었지만, 이 공동체의 한 부분인 저를 먼저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제 안에 있는 3가지 죄악을 회게케 하셨습니다.

첫째는 내 안에 있는 돈의 논리/세상의 논리를 죄로써 고백하고 회개케 하셨습니다.  하루는 목사님께서 옥합향유 사건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그 값비싼 향유를 그저 예수님을 사랑했기에 예수님의 발 위에 부었던 마리아… 그 모습을 보고 돈의 논리/세상의 논리의 계산기를 두드렸던 가롯유다, 그래서 그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도와 주라고 말했던 가롯유다… 그 가롯유다의 모습이 내 안에 있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나름대로 돈의 훈련을 받으면서 내 안에 있는 물욕, 탐심, 인색함 등등을 해결 받았다고 생각했기에… 공급자이신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되어서 이제는 내가 돈을 필요로 할 때마다 내 힘으로 벌고 모으고 해보겠다는 것보다, 공급하시는 하나님 앞에 먼저 머무르는 훈련을 받았기에… ‘이제는 돈 훈련이 끝났습니까?’ 하고 하나님께 묻고 있던 중, 여전히 돈의 논리/세상의 논리가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돈의 논리/세상의 논리가 사람마다 여러 모양으로 자리 잡겠지만, 저한테는 이러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섬김 가운데 이런 일들이 있습니다.  음식, 돈, 시간으로 섬길때 가끔 내 안에 자리잡은 세상의 논리가 계산기를 두드립니다.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조건없는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을 섬김의 대상에게 주기보다는 내 계산이 늘 깔려 있다는 것을 이번 기도회를 통하여 깨닫게 하셨습니다.  

조건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의 조건대로 베푸는 악을 보았습니다.  섬김의 대상이 돈이 많은 사람이면 물질과 돈으로 섬기는 것이 거리낌이 있었고, 돈을 허랑방탕하게 쓰는 사람이면 내가 베푸는 것이 아까울 때가 있었고, 그러나 열심히 일함에도 불구하고 늘 물질이 부족하여서 나의 시간과 물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베푸는 것이 가장 편했었고… 이런 것들이 세상의 논리/돈의 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방식대로가 아닌 나의 생각대로 행한 것을 회개하였습니다.  나의 옳은 생각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틀릴 수가 있고, 내가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기쁜 일이 될 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둘째로 회개케 하신 것은 능력 없는 기도였습니다.  소경은 소경을 인도하지 못하고, 귀신은 귀신을 쫒지 못한다는 말이 제 마음에 아프게 울렸습니다.  “아버지, 용서하소서!  아버지께서 맡겨주신 영혼들을 능력없이 섬겼습니다”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울며 부르짖으며 중보기도를 해왔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배후에서 역사하는 마귀를 향하여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 더러운 ㅇㅇ귀신아, 썩! 물러갈지어다.”  그러나 그 귀신들은 물러가지 않았습니다.  내 안에 있는 돈의 논리/세상의 논리가 제거되지 않았기에, 이 세상에서 역사하는 모든 악한 귀신들 (돈을 사랑하는 영, 음란의 영, 거짓의 영, 탐심의 영, 시기 질투의 영) 에 대하여 주님께서 저와 우리 모두에게 주신 권세와 능력을 행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내가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할 때마다 마귀는 아마도 나를 향하여 웃으며 “얘가 왜 이러지?” 라고 비웃고 조롱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원통하여 나의 능력없음이 자존심 상할 여지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르짖었습니다.  “아버지! 나의 능력없음을 용서하소서, 용서하소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리고 중보했던 지체들이 눈 앞에 떠올랐습니다.  내 안에 있는 돈의 논리로 인하여 능력없이 중보기도하고 섬겼던 지체들에게 죄를 지었다는 생각이 드니 엄청 괴로웠습니다.

이제는 안테나를 높이 세워서 성령님의 조명을 받아 오랜 세월 동안 습관화된 세상과 돈의 논리가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가페 사랑이 나의 삶 구석구석에 든든히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 배후에서 역사하는 마귀들을 향하여 담대하게 확신을 가지고 외칠 수 있으며 또한 외치고 있습니다.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 더러운 ㅇㅇ귀신아, 썩! 물러갈지어다.”  

돈과 세상을 붙잡지 않고 하나님만 붙잡으면, 우리 가정을 파괴하려는 귀신들, 지체들의 관계를 망가트리려는 귀신들, 우리의 자녀들을 세상의 노예로 삼으려고 하는 귀신들 – 이런 귀신들로 인해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부유한 삶을 누리며 살기 보다는, 세상의 고아처럼 외롭게 소외됨 가운데 세상의 풍파로 인하여 이리치이고 저리치어 지쳐 쓰러지는 그런 삶을 살지 않을 것입니다.  자녀의 부유한 삶을 저와 우리 모두가 살 수 있음을 확신하니 기쁨과 힘이 넘침니다.  참 고마우신 하나님이십니다.  


마지막 세번째로 회개케 하신 것은 나의 잘못된 계산이었습니다.  즉 나의 육신의 생명에  대한 계산이었습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나의 생명을 거두어 갈 수 있음을 잊어 버리고, 내가 마치 80 또는 90까지 살 수 있다는 계산을 했었습니다.  

이러한 계산으로는 죽음 후에 갈 그 영광의 나라를 꿈꿀 수가 없으며, 이 세상에서의 삶만 준비하기에도 급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죽음을 준비하는 삶을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죽음, 가족의 죽음을 준비하여 저 영광의 나라에 이를 때, 하나님을 기쁨으로 맞이 할 수 있는 삶을 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계산을 잘 해야만 나의 지금의 삶이 혼란이 없고,  그리고 저 영광의 나라에서의 삶은 행복 그 자체의 삶이 될 것입니다.

이 세상의 금은보화 보다도 더 귀한 이러한 은혜를 주신 우리 하늘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이번 40일 새벽기도에 많은 지체들과 함께 더 큰 은혜 누릴 것을 기대하고 소망하며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