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때, 우리는 그 자식을 향해 철들었다고 말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릴 때, 우리는 신앙에 철이 든 것입니다. 적어도 두 가지는 안다고 해야 철 든 자식일 겁니다. 가장 아팠을 때와 가장 기뻤을 때. 죄를 모르셨던 아들이 억만 죄악을 짊어지고 저주의 형틀에서 죽었을 때, 아마도 가장 아프셨을 겁니다. 우리가 그것을 안다고 말할 때, 하늘 아버지께서는 뭉클해 하실겁니다. 죽었다 살아난 아들을 맞이했을 때, 아마도 가장 기뻣을 겁니다. 우리가 그 기쁨이 얼마나 컸을지를 안다고 말할 때, 하늘 아버지는 아마도 꺼뻑할 겁니다.

오늘 부활주일을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하늘 아버지께서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너가 나의 마음을 아느냐? 내 아들의 부활로 인한 나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알고 있느냐? 나의 아들이 사흘만에 죽음의 권세에서 벗어나 다시 살아났을 때, 내가 얼마나 기뻣는지를 알고 있느냐? 철 든 자식이 되고 싶다면, 오늘 이 물음들에 대하여 알고 있다고 말해야 할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늘 아버지에게 있어서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동시에 구원받은 우리들에게도 기쁘고 또 기쁜 일입니다. 만약에 십자가 죽음으로 끝났다면, 속죄받은 우리들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양심의 가책을 받았을 겁니다. 내 대신 천벌받아 죽은 예수 때문에 나는 살아났으나, 반면에 예수님은 그 죽음이 모든 것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책감 속에 너무도 죄송스러워 할겁니다. 그리고 구원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할 겁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너무도 소중하고 기쁜 것이 됩니다.

음부의 사망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 이것 외에 더 기뻐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또 찬양합시다. 그분의 승리를 찬양하면 찬양할수록, 우리는 우리의 삶 가운데 있는 외로움과 고난 그리고 음부의 권세를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 찬양의 기쁨없이는, 우리는 승리의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나와 이웃의 삶 가운데 보이는 외로움과 고난 그리고 음부의 권세로 인해 놀라지 맙시다. 주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낙심하지 맙시다. 주 예수님이 사망권세를 깨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맙시다. 주 예수님이 승리하셨습니다. 부활승리로 인한 그 기쁨으로 모든 외로움과 고난 그리고 음부의 권세를 다스리며 몰아냅시다. 그리고 주 예수님과 하나되어 승리의 깃발을 높이 높이 흔듭시다. 주님 다시 오실 그 날 까지, 부활승리의 깃발을 흔듭시다!!